인도 데칸고원을 버스로 지나다가 반얀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수백년된 흙길을 만났다. 아스팔트처럼 단단해진, 4차선 넓이의 그 길을 따라 반얀나무가 걸어가고 있었다. 반얀나무는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 아래로 뿌리를 내린다. 특이한 방식이라서 낯설겠다. 가지에서 내린 줄기가 땅에 닿으면 거기서 뿌리를 뻗고 또 하나의 나무 기둥이 된다. 이런 식으로도 번식을 한다. 사방으로 가지를 뻗기 때문에 한 그루의 나무가 오랜 세월을 이겨내면 숲을 이룬다. 나무 하나가 이룬 숲. 동화같은 이야기가 실제한다. 그러나 데
부처가 도를 깨달았다는 보리수나무 옆에 세워진 마하보디 사원에서 만난 이 인도 개는 좀 특별합니다. 들개같은 개들만 만났던 인도에서 만난, 가장 평화로워보이는 개였습니다. 태평하게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죠. 이 개가 서 있는 자리는 수도자들이 절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자리입니다. 개 옆에 널판지 같은 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리입니다. 황금 금박을 입힌 불상을 바라보고 있는 이 개는 자비에 대해 생각을 했던 걸까요? 이곳에 오면 누구도 자기를 괴롭히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누군가가 먹을 걸
한두 해 전만 해도 사이트를 하나 만들면, 익스플로러에서만 잘 돌아가면 그만이었다. 이제는 파이어폭스, 사파리, 크롬은 물론이고, 태블릿, 스마트폰에서도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기기/장치에 따라서 디자인이 카멜레온처럼 변하게 만들어야 한다. 웹개발, 프로그래머, 디자이너는 죽을 맛이다. 드루팔로 사이트 하나를 또 만들었다. adaptive, responsive한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일정이 바쁘다며 일단 만들어 달라고 한다. 내가 알아서 일을 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