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말은 믿을 것이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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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대소병대도 풍경

아침에 해 뜨는 사진 찍으러 나간 김에 여차마을에 잠깐 들렀다. 나무 데크가 놓인 곳, 여차전망대에서 이 사진을 찍었는데, 커피가 몹시 고팠다. 바로 옆집이 아는 집이었으나 문을 두드리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대신 내가 좋아하는 대소병대도를 보러 갔다.

거제도에서 가장 빼어난 섬을 꼽으라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를 꼽는다. 거제 8경에 들어가는 섬들. 사진 몇 장 모아봤다.

멀리 소병대도

멀리 대병대도, 가까이 소병대도

소병대도

소병대도

소병대도

시인, 소설가 이진우 - 1965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89년 월간 현대시학 으로 등단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30대 초반에 거제도 저구마을로 내려왔다. 지금은 통영과 거제도를 오가며 살고 있다. 시집 {슬픈 바퀴벌레 일가} {내 마음의 오후}, 장편소설 {소설 이상} {적들의 사회} 외 다수, 산문집 {저구마을 아침편지} {겨울인도} 등, 번역 {Holes}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 등
  1. 이 진우
    대소병대도 한자 풀이 공식적인 명칭은 대병대도大竝台島와 소병대도小竝台島. 台는 臺와 같은 뜻입니다. 나란히 있는 섬 무리를 중 규모가 큰 것을 대병대도, 작은 것을 소병대도라 합니다.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섬무리가 대병대도, 사진 앞쪽이 소병대도. 台가 원래는 별 (태)의 의미로 쓰이지 않았나 추측하곤 합니다. 바다를 하늘로, 이 섬들을 별로 상상해서 줄지어선 별같은 섬들이란 뜻으로 썼을 수도 있겠다고. 이럴 땐 대병태도, 소병태도가 되어야 옳지요. 저는 병대竝帶라고 다른 한자를 쓰기 좋아합니다. 나란히 띠를 이어 선 섬무리라는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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